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비트(Bybit)가 스테이블코인 ‘USD₮’을 발행하는 선도 기업 테더(Tether)와 손잡고 브라질 암호화폐 대중화에 나선다.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은 현지 기관 협력, 대형 행사 후원, 교육 캠페인 등 다방면에서 암호화폐 사용 확대를 목표로 한다.
특히 양사는 라틴아메리카 최대 블록체인 행사 중 하나인 ‘블록체인 리우(Blockchain Rio)’를 공동 후원한다. 행사 기간 중 바이비트 신규 가입자에게는 USD₮ 보너스가 지급되어, 처음 암호화폐를 접하는 사용자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바이비트와 테더는 리우시와 협력해 암호화폐를 관광 산업에 접목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관광객이 디지털 자산으로 지역 상점 및 투어 서비스를 결제할 경우 할인 및 USD₮ 보너스가 제공되어, 리우를 혁신적이며 암호화폐 친화적인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다.
브라질 내 암호화폐 인식 제고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Learn to Earn’ 캠페인을 통해 사용자는 블록체인 관련 강의를 수료하면 보상을 받는다. 이와 함께 워크숍, 대학 미팅, 세미나 등 현장 활동을 펼쳐 학생, 개발자, 창업자와 직접 소통할 계획이다.
바이비트는 올해 초 이스라엘 부자임(Israel Buzaym)을 브라질 총괄 매니저로 임명하며 현지 사업을 확장했다. 바이비트 페이(Bybit Pay)와 바이비트 카드(Bybit Card) 등 맞춤형 제품 출시로 전통 금융과 디지털 자산 간 가교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이스라엘 부자임 매니저는 “브라질인의 혁신 수용 능력이 뛰어나며, 이번 테더와의 협력을 통해 수백만 명의 일상에 암호화폐가 자연스럽게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테더는 1,140억 달러 이상의 시가총액을 자랑하며 글로벌 디지털 경제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협력은 금융 혁신과 교육 확대, 실생활 적용 사례 창출에 대한 양사의 의지를 보여준다. 브라질은 세계에서 가장 유망한 신흥 시장 중 하나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