캉고, 7월 비트코인 채굴량 45% 급증…해시레이트 50EH/s로 확대

홍콩에 본사를 둔 비트코인 채굴 기업 캉고(Cango Inc., NYSE: CANG)가 2025년 7월 비트코인 생산 및 채굴 운영 현황을 공개했다.

캉고는 7월 한 달 동안 총 650.5개의 비트코인을 생산하며 전월(450.0개) 대비 약 45%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일평균 생산량 역시 20.99개로, 6월의 15.00개를 크게 상회했다.

또한, 7월 말 기준 보유 중인 비트코인 수량은 4,529.7개다. 회사는 비트코인을 장기 보유할 계획이며 현재로선 매도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해시레이트는 6월 말에 18EH/s가 추가되면서 7월에는 총 50EH/s가 배치됐다. 평균 가동 해시레이트는 40.91EH/s로, 전월 29.92EH/s에 비해 크게 향상되었다. 이는 운영 효율성과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폴 유(Paul Yu) 캉고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해시레이트 증가는 높은 생산성과 운영 효율성을 견인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확장을 통해 채굴량을 더욱 늘려나갈 것”이라며 “새로운 경영진과 함께 비트코인 채굴 자산을 키워나가고 에너지 인프라와 채굴지 다각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캉고는 2024년 11월 블록체인 기술과 디지털 자산 사업에 진출했으며, 북미, 중동, 남미, 동아프리카 등지에 전략적으로 채굴 설비를 배치하고 있다. 동시에 중고차 온라인 해외 수출 플랫폼인 AutoCango.com을 운영하며 중국 내 고품질 차량을 글로벌 고객들에게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