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비트 벤 저우, 중반기 키노트서 암호화폐 혁신과 보안 강화 비전 제시

글로벌 거래량 2위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비트(Bybit)의 CEO이자 공동창업자인 벤 저우(Ben Zhou)가 2025년 8월 7일 두바이에서 열린 ‘Keynote with Ben: Reshaping What’s Next, Bit by Bit’ 키노트에서 암호화폐 산업의 새로운 장을 여는 비전을 제시했다.

서비스 6주년과 7,400만 명의 글로벌 이용자 달성, 전 세계 암호화폐 관심자 8명 중 1명이 선택한 성과를 바탕으로 저우 CEO는 바이비트의 미션인 ‘성공을 재창조하고 기준을 재설정한다(Rewrite Your Success. Reshape The Standard.)‘를 재확인했다. 그는 “암호화폐는 이제 단순 투기를 넘어 실생활에 적용되어야 한다”며 “바이비트는 한 뼘씩 성공의 정의를 다시 쓰고 있다”고 밝혔다.

■ 규제준수, 신뢰와 성장의 기반 바이비트는 암호화폐 산업의 성숙과 지속 가능성을 위해 EU의 MiCAR(암호자산시장 규제) 프레임워크 완전 준수 및 2025년 상반기 인도 FIU(금융정보유닛) 등록을 완료하며 컴플라이언스를 장기 성장의 원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저우는 “신뢰와 투명성에서 출발하는 지속가능성이 암호화폐의 미래”라 강조했다.

■ 사상 최대 해킹 대응, 새 보안 표준 제시 올해 2월 발생한 산업 최대 규모 해킹 사건에도 바이비트 자체 인프라는 무사했으며, 이후 9차례 보안 감사를 거쳐 50여 건의 보완책을 신속 도입했다. 이 대응으로 투명성과 이용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삼는 모범 사례로 인정받으며 새 보안 기준을 세웠다.

■ 거래 인프라·성능 혁신 바이비트의 매칭 엔진은 초당 350만 건 거래를 처리할 정도로 확장되었고, 2025년 상반기 일일 2,000억 건 주문을 소화해 전년 동기 대비 75% 성장했다. 퍼페츄얼 계약에 신속 가격 개선(RPI) 시스템을 확대 도입해 유동성을 150% 높이고 소매 및 VIP 고객의 체결 품질을 최대 5배 이상 향상시키며 전문 트레이딩 플랫폼 입지를 강화했다.

■ 디지털 자산 관리와 실사용 확대 고액 자산가와 기관 수요에 대응해 1억 5,000만 달러 이상의 운용자산(AUM)을 기록한 신규 자산관리 플랫폼을 출시해 맞춤형 포트폴리오와 전략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바이비트 카드 업그레이드 버전을 공개, 비자·마스터카드 네트워크 연동과 실시간 지출 추적, 스마트 보안 기능을 탑재해 암호화폐와 일상 결제의 간극을 메우고 있으며, 8월 EU 지역 확대와 4분기 페루·콜롬비아 진출 계획도 밝혔다.

■ 동남아 및 중남미 시장에서 QR 결제 확산 동남아·중남미 현지 QR 결제 네이티브 지원으로 사용량이 전분기 대비 719% 증가했고, 200만 명 이상의 이용자와 현지 Rappi, Vivaticket 같은 서비스와의 협업으로 ‘암호화폐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 중이다.

■ 통합 앱 ‘Bybit Lite’ 론칭 활발한 거래와 수동적 수익 창출을 한 번에 지원하는 새로운 통합 앱을 소개했다. 쉬운 이용자 전용 업그레이드 버전과 무활용 자본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도록 돕는 맞춤형 투자 전략 등이 포함됐다.

■ 메인넷 ‘Mantle 2.0’과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바이비트는 탈중앙 금융(DeFi) 생태계 확대를 목표로 Mantle 2.0 메인넷과 깊은 협업 관계를 공고히 했다. 공동 CEO 헬렌 리우와 스폿 및 웹3 책임자 에밀리 바오가 핵심 자문 역할을 맡아 인프라, 유동성, 거버넌스 통합을 추진하며 확장성과 규제 준수의 새 기준을 세울 계획이다.

벤 저우 CEO는 “암호화폐 성공의 다음 장은 신뢰, 편리성, 혁신이 핵심인 플랫폼들이 이끌 것”이라며 “바이비트는 모든 이용자와 함께 암호화폐 산업의 룰을 새로 쓰고 기준을 변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