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go, 조지아서 50MW 비트코인 채굴시설 인수…에너지 전략 확장 본격화

미국 증시에 상장된 Cango Inc.(NYSE: CANG)가 2025년 8월 11일,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50MW 규모의 완전 가동 중인 비트코인 채굴시설을 약 1,950만 달러에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수는 Cango가 비트코인 채굴과 에너지 인프라를 아우르는 다각화된 사업 전략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다.

현재 해당 시설은 제3자 호스팅 계약을 통해 Cango의 채굴 장비를 운영 중이었으며, 인수 완료 후에는 30MW를 자체 채굴 운영에, 나머지 20MW는 제3자 고객의 호스팅 서비스에 배분할 계획이다. 이 시설은 채굴 인프라, 숙소 및 지원시설을 완비해 Cango가 원활하게 자체 채굴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Cango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자체 운영 역량을 강화하여 자사 소유 채굴장 관리를 위한 기술 및 운영 전문성을 키워 나갈 예정이다. 또한 점차 고성능 컴퓨팅(HPC) 애플리케이션에 전력을 공급하는 방향으로 에너지 사업을 확장하며, 장기적으로는 비트코인 채굴을 넘어선 다양한 수익 모델을 마련할 전략이다.

Cango의 펭 유(Peng Yu) CEO는 “이번 인수는 수직 통합의 시작을 알리는 중대한 이정표로, 장기 전력 공급 계약과 신규 수익원 개발을 통해 전력 비용 최적화와 운영 능력 확장, 재무 안정성 강화라는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장기 비전을 실현해 선도적인 채굴 및 에너지 솔루션 제공업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