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DEX 애그리게이터 1inch가 솔라나와 주요 EVM 네트워크 간의 네이티브 탈중앙화 크로스체인 스왑 기능을 공식 출시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사용자는 브리지나 불안정한 메시징 프로토콜 없이도 솔라나와 12개 이상의 다양한 EVM 체인 간에 자산을 신뢰할 수 있고 MEV 공격으로부터 보호받으며 자유롭게 교환할 수 있다.
2025년 8월 19일 두바이에서 발표된 이번 기능은 1inch dApp, 1inch 월렛, 그리고 Fusion+ API를 통해 접근 가능하다. 이를 통해 사용자와 개발자 모두 편리하고 안전한 방식으로 분산금융(DeFi) 생태계 내 자산 이동과 거래를 경험할 수 있다.
기존 크로스체인 스왑은 주로 브리지나 LayerZero, Chainlink CCIP 같은 중개 프로토콜에 의존했지만, 1inch의 새로운 솔루션은 이들 중개 없이 직접 체인 간 스왑을 구현해 보안성을 크게 향상했다. 이로써 솔라나 자산을 EVM 네트워크 자산과 바로 교환할 수 있으며, 이는 양 체인 간 분리된 생태계의 단절 문제를 해소하는 중요한 진전이다.
1inch 공동창립자인 세르게이 쿤츠는 “솔라나의 빠른 속도와 효율성이 크로스체인 스왑의 다음 도약을 가능하게 했다”며 “브리지와 메시징 프로토콜 제거로 더욱 안전하고 원활한 크로스체인 경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솔라나를 포함한 이번 크로스체인 스왑은 1inch의 모든 제품에 완전 지원된다. 1inch dApp은 직관적 UI로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고, 1inch 월렛은 모바일 사용자를 위한 편리한 자산 관리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Fusion+ API는 개발자들이 신뢰 기반 솔라나-EVM 스왑 기능을 자신의 프로젝트에 통합할 수 있게 돕는다.
1inch는 앞으로도 비EVM 체인 지원을 확대하며 더 많은 블록체인 생태계를 하나로 연결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러한 혁신은 디파이 사용성을 한층 높이고, 다양한 체인 간 유동성과 사용자 접근성을 증진시킬 전망이다.
한편 1inch는 전 세계 2,400만 명의 사용자 기반을 보유한 디파이 플랫폼으로, 일일 거래 규모 5억 달러 이상을 기록 중이다. 이 외에도 안전한 자체 관리 지갑, 포트폴리오 트래커, 개발자 포털, 암호화폐 직불카드 등 다양한 혁신 서비스를 제공하며 디파이 대중화를 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