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빗, 인도 시장 전면 재개…규제 준수와 보안 강화로 신뢰 다진다

세계 2위 규모의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빗(Bybit)이 인도 시장에서의 사업 재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5년 9월 8일, 바이빗은 인도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Bybit 앱의 완전한 접근 권한을 복원했다고 밝혔다. 바이빗 웹사이트 역시 단계적으로 서비스 재개 중이며, 이르면 향후 3~4일 내에 완전한 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번 조치는 인도 내 규제 조화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로, 바이빗은 금융정보기관(FIU-IND) 등록과 자금세탁방지법(PMLA) 준수를 통해 신뢰와 투명성을 기반으로 한 운영을 선언했다. 올해 1월 FIU 등록을 완료한 이후, 바이빗은 견고한 고객신원확인(KYC) 절차와 강화된 보안 체계를 바탕으로 현물 및 파생상품, 옵션, 카피 트레이딩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인도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바이빗은 지난 2월 25일부터 인도 내 일부 승인 사용자들에게 모든 거래 기능을 열었으며, 당국과의 긴밀한 협의를 거쳐 이번에 대대적인 서비스 확대에 성공했다.

바이빗 공동창업자 겸 CEO 벤 저우(Ben Zhou)는 “인도는 전 세계에서 가장 유망한 디지털 자산 시장 중 하나다. 이번 서비스 재개는 단순한 복귀가 아니라 인도 시장에서의 새로운 시작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인도 법인장 비카스 굽타(Vikas Gupta)는 “이번 재개는 바이빗 인도 법인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이며, 앞으로 대규모 교육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인도 암호화폐 생태계 확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바이빗은 인도 내 홍보 활동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올해 6월 28일 하이데라바드에서 개최된 ‘India Blockchain Tour 2025’의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했으며, 오는 9월 27~28일 뉴델리에서 열리는 같은 투어 행사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또한, 신규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경품과 보너스를 제공하는 ‘World Series of Trading (WSOT) 2025’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바이빗은 2018년 설립 이후 7천만 이상 사용자를 보유한 글로벌 거래소로, Web3 생태계와 온체인 혁신에 중점을 두고 있다. 기존 금융과 탈중앙화 금융 간의 격차를 줄이며 사용자 친화적인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