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펜실베니아주 이스턴에 위치한 에이트코 홀딩스(Eightco Holdings Inc., NASDAQ: OCTO)가 2025년 9월 10일, 2억7천만 달러 규모의 사모투자(private placement)를 성공적으로 마감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금은 세계 최초로 월드코인(Worldcoin, WLD)을 회사의 재무 준비 자산으로 활용하는 전략을 실행하기 위해 사용된다.
이번 거래는 리드 투자사 MOZAYYX가 주도했으며, 월드재단(World Foundation), 디스커버리 캐피탈 매니지먼트(Discovery Capital Management), GAMA, 팔콘X(FalconX), 크라켄(Kraken), 판테라(Pantera), GSR, 코인펀드(Coinfund), 브레반 하워드(Brevan Howard) 등 다수의 기관 투자자가 참여했다. 특히 비트마인 이머전(BitMine Immersion, NYSE AMERICAN: BMNR)이 2천만 달러를 투자해 눈길을 끌었다.
새로 임명된 이사회 의장인 댄 아이브스(Dan Ives)는 “Proof of Human은 AI 혁명의 다음 중요한 단계로, 월드코인은 AI가 우리의 생활 전반에 깊숙이 자리 잡는 시대에 신뢰와 인증, 검증 문제를 해결할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에이트코 홀딩스는 투자금으로 월드코인 토큰을 주된 재무 자산으로 취득·보유하며, 현금과 이더리움(ETH)도 보조 준비 자산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한편, 회사의 나스닥 보통주 상장 심볼은 2025년 9월 11일부터 기존 “OCTO”에서 “ORBS”로 변경된다. 주주들의 별도 조치는 필요하지 않다.
월드코인은 블록체인에 개인의 생체 정보가 저장되지 않는 ‘제로 지식 증명(Zero Knowledge, ZK) Proof of Human’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독자 개발한 아이리스 스캔 기반 Orb 디바이스는 디지털 신원 인증의 미래 보안 문제를 해결하며, 전 세계적으로 신뢰받는 차세대 인증과 경제 거래의 기반을 제공한다. 월드코인의 Orbs는 독특한 개인을 확인하고 토큰의 공정한 배포와 신뢰받는 디지털 신원 시스템 구축 역할을 담당한다.
이번 사모투자와 관련해 RF 라퍼티 & 컴퍼니(RF Lafferty & Co., Inc.)가 독점 배치 대리인으로, 칸터 피츠제럴드(Cantor Fitzgerald & Co.)가 리드 투자자 MOZAYYX의 재무 자문을, 모일리스(Moelis & Company LLC)가 비트마인 이머전의 재무 자문을, 윈스턴 & 스트론(Winston & Strawn LLP)과 그라우바드 밀러(Graubard Miller), 루코스키 브룩맨(Lucosky Brookman LLP)이 각각 법률 자문을 맡았다.
에이트코 홀딩스는 사모투자 증권의 발행이 미국 증권법 1933년 법률의 등록 요건 면제에 근거해 이루어졌으며, 이미 투자자들과 등록권 계약을 체결해 추후 SEC에 해당 주식의 재판매 등록 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한편 에이트코 홀딩스는 전자상거래 판매자용 재고 자본 및 관리 플랫폼 ‘Forever 8’과 포장 솔루션 제공사 ‘Ferguson Containers’를 보유하고 있으며, 기술 솔루션 분야에서 전략적 인수합병을 통해 사업 확장에도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