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마인, 주당 70달러에 3억 6,500만 달러 자금 조달…이더리움 5% 확보 목표

비트마인 이머션 테크놀로지스(BitMine Immersion Technologies, 이하 비트마인, NYSE AMERICAN: BMNR)가 2025년 9월 22일(현지시간) 5,217,715주의 보통주를 주당 70달러에, 워런트 10,435,430주를 행사가 87.5달러에 발행하는 등록 직접 공모(registered direct offering)를 통해 약 3억 6,524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공모가는 2025년 9월 19일 종가인 61.29달러 대비 약 14% 높은 가격으로, 투자자들의 강한 신뢰와 관심을 반영했다. 워런트는 발행 즉시 행사 가능하며 2027년 3월 22일 만료될 예정이다. 운동가 현금 완납 시 최대 약 9억 1,300만 달러가 추가 조달될 수 있어, 총 조달액은 약 12억 8,000만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비트마인의 토마스 리(Thomas Lee) 의장은 “이번 자금 조달은 기존 주주에 상당한 가치 증대를 제공하며, 대부분의 자금은 이더리움 보유량 확대에 사용될 것"이라면서 “이 14% 프리미엄은 기관 투자자들이 우리 회사의 실행력과 이더리움 투자의 성장 잠재력을 확신한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또한 리 의장은 “비트마인은 현재 이더리움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유일한 대형 미국 상장사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월가에서도 이더리움의 슈퍼사이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트마인은 본 공모를 2025년 9월 23일 전후로 마무리할 계획이며, 공모는 모엘리스 앤 컴퍼니(모엘리스&컴퍼니)가 단독 인수기관으로 참여했다. 법률 자문은 윈스턴 & 스트로운(Winston & Strawn LLP)이 담당했다.

한편, 비트마인은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네트워크 기반 장기 크립토 자산 축적을 목표로 하는 기업으로, 미국 트리니다드, 텍사스 페코스, 실버튼 등 에너지 비용이 낮은 지역에서 비트코인 채굴 및 컨설팅을 주요 사업으로 운영 중이다.

이번 공모는 2025년 7월 9일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효력을 인정한 서류(S-3ASR)를 기반으로 진행되었으며, 투자자는 SEC 웹사이트 및 모엘리스&컴퍼니를 통해 관련 서류를 열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