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마인(BMNR)은 2025년 9월 28일 기준, 2,650,900 이더리움(ETH)을 보유하며 전체 이더리움 공급량의 2% 이상을 차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 개당 이더리움 가격을 4,141달러(블룸버그 기준)로 계산할 때, 이더리움 보유액만 약 110억 달러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와 함께, 비트마인은 192 비트코인(BTC), 약 1억 5,700만 달러 규모의 나스닥 상장 기업 Eightco Holdings 지분, 그리고 별도의 4억 3,600만 달러 현금 보유 등 총 암호화폐·현금·’문샷’ 투자 포트폴리오를 합쳐 116억 달러 자산을 관리 중이다. 이는 전 세계 이더리움 재무 보유량 중 가장 큰 규모이며, 비트코인 기준 전 세계 2위 재무 보유 업체인 Strategy Inc(MSTR)에 이어 글로벌 톱 2위 규모에 해당한다.
미국 시장에서 비트마인 주식은 최근 5일 평균 일간 거래금액 26억 달러(약 3조 5,000억 원)를 기록하며, 미국 상장 주식 5,704종 중 26위에 올랐다. 이는 비자(Visa)를 제치고 마벨 테크놀로지(Marvell Technology) 바로 뒤를 잇는 순위다.
비트마인은 캣시 우드(ARK), 파운더스 펀드(Founders Fund), 빌 밀러 3세, 팬테라(Pantera), 크라켄(Kraken),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 펀드스트랫(Fundstrat)의 토마스 ‘톰’ 리 등 주요 기관투자자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이더리움 총 공급량의 5% 보유 목표인 ‘Alchemy of 5%’를 추진 중이다.
펀드스트랫의 톰 리 의장은 “AI와 암호화폐가 2025년 이후 수십 년간 경제를 주도할 중요한 투자 테마이며, 특히 공공 블록체인 중 이더리움이 안정성과 연결성 측면에서 가장 유력하다”며 “오늘날 월가와 AI가 블록체인 위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이더리움이 금융 시스템 변화의 중심에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비트마인은 비트코인 채굴과 암호화폐 장기 보유를 핵심 사업으로 하며, 저비용 에너지 지역인 트리니다드와 미국 텍사스에 채굴 시설을 운영 중이다. 최근 기업 설명 자료 및 의장 메시지는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이번 발표문에는 금융 규제 변화가 과거 금 본위제 폐지 이후 월가 현대화에 준하는 혁신적 전환임을 언급했으며, 관련 리스크와 미래 전망에 대한 설명도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