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및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집중하는 기업 비트마인(BMNR)이 3,030,188개의 이더리움을 보유해 전체 이더리움 공급량의 2.5% 이상을 차지한다고 2025년 10월 13일 발표했다. 현재 이더리움 가격은 개당 4,154달러(블룸버그 기준)이며, 비트마인의 총 암호화폐와 현금 보유액은 약 129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비트마인은 192 비트코인과 1억 3500만 달러 상당의 Eightco 홀딩스(나스닥 상장사 ORBS) 지분 등 ‘문샷’(고위험・고수익 투자)도 보유하고 있다. 또한 1억 400만 달러 규모의 무담보 현금을 보유해 유동성도 확보된 상태다.
비트마인은 세계 최대 이더리움 재무 보유처로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에 이어 비트코인 보유 규모 기준 세계 2위 암호화폐 재무회사로 자리매김했다. 톰 리(Thomas “Tom” Lee) 펀드스트랫 회장은 “최근 암호화폐 가격 하락을 기회로 삼아 20만 개 이상의 이더리움을 추가로 매입하여 보유량이 3백만 개를 돌파했다"며 “최종 목표인 전체 이더리움 5% 보유 ‘연금술(Alchemy of 5%)’에 거의 절반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번 달 비트마인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토큰2049(Token2049) 행사에서 리 회장의 기조연설로 ‘이더리움 슈퍼사이클’에 대한 전망을 발표했다. 그는 AI와 월가 자본이 블록체인에 진입하면서 이더리움이 대규모 성장기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한편, 비트마인은 미국 주식시장 내에서 하루 평균 35억 달러의 거래대금을 기록하며 5704개 미국 상장 종목 중 22번째로 활발한 거래를 보이고 있다. 이는 코인베이스(21위) 바로 뒤이며, 유나이티드헬스(23위)를 앞서는 수치다.
비트마인은 ARK의 캐시 우드, 파운더스 펀드, 팬테라 캐피털, 크라켄, DCG, 갤럭시 디지털 등 유수 기관투자자들의 지지를 받으며, 이더리움 5% 보유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본사는 저비용 에너지 지역인 트리니다드, 텍사스 페코스, 실버턴에 위치해 있으며, 비트코인 채굴과 합성 비트코인 채굴, 해시레이트 금융상품, 기업 대상 채굴 및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비트마인은 앞으로도 기술 변화와 시장 수요에 발맞춰, 장기적인 암호화폐 투자 가치를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자세한 내용과 발표 자료, 의장 메시지는 비트마인 공식 홈페이지 및 투자자 관계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