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ta Network, 2억 3천만 달러 규모 비트코인 연계 투자로 재무구조 강화

미국 나스닥 상장사 Zeta Network Group(티커: ZNB)이 약 2억 3천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담보 연계 자산 투자를 단행하며 재무구조를 대폭 강화했다고 2025년 10월 15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프라이빗플레이스먼트(Private Investment in Public Equity, PIPE)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Zeta Network Group의 Class A 보통주와 1주당 2.55달러에 행사 가능한 워런트를 결합해 1.7달러에 제공됐다. 투자금은 비트코인(BTC) 또는 솔브프로토콜이 발행하는 1:1 담보 비트코인 래핑 토큰인 솔브비트코인(SolvBTC)으로 납입됐다. 이번 거래는 2025년 10월 16일 마감될 예정이다.

솔브비트코인은 온체인 비트코인 보유 증명과 규제 기관 감독 하에 1대1 비트코인으로 완전 담보되는 토큰이다. 이는 기관투자자가 비트코인 노출로부터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으로, Zeta Network는 이번 투자를 통해 시장 변동성 속에서도 장기적 재무 안정과 수익 창출을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을 재확인했다.

Zeta Network의 최고투자책임자 패트릭 응(Patrick Ngan)은 “솔브비트코인을 통해 비트코인의 희소성과 지속 가능한 수익률을 동시에 확보하는 균형 잡힌 자산 배분을 실현했다”며, “이는 기관 수준의 성장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번 거래로 Zeta Network는 나스닥 상장 기업들 가운데 디지털 자산을 단순 보유를 넘어 수익 창출과 유동성 확보가 가능한 구조화 상품으로 재정의하는 시도를 선도하게 됐다. 솔브프로토콜의 CEO 라이언 초우(Ryan Chow)는 “솔브비트코인은 기관 재무 관리에 맞는 구조를 제공해 전통 금융과 온체인 자산 간 다리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협력을 계기로 Zeta Network와 Solv Protocol은 토큰화된 비트코인 자산이 규제된 자본시장에서 활용될 수 있는 프레임워크를 구축하고 디지털 금융과 공시 중심의 공적 시장이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Zeta Network Group은 전통 금융과 디지털 자산 경제의 융합에 앞장서는 디지털 인프라 및 핀테크 기업으로, 비트코인 중심의 기관용 금융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이 플랫폼은 디지털 자산 재무 관리, 비트코인 유동성 집약, 지속 가능한 비트코인 채굴을 아우르며 나스닥 상장사의 투명성과 거버넌스 원칙 아래 운영된다.

Solv Protocol은 트래디셔널파이낸스(TradFi), 중앙화 금융(CeFi), 탈중앙화 금융(DeFi)을 잇는 온체인 비트코인 준비금 역할을 수행하며, 비트코인의 가치를 활용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주요 투자자로는 바이낸스 랩스(Binance Labs), 블록체인 캐피탈(Blockchain Capital), 레이저 디지털(Laser Digital), OKX 벤처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