캉고(Cango), 10월 비트코인 채굴량·보유량 역대 최고치 경신

홍콩 소재 비트코인 채굴 기업 캉고(Cango Inc., NYSE: CANG)가 2025년 10월 비트코인 채굴 실적 및 운영 현황을 발표했다.

이번 보고에 따르면 캉고는 10월 한 달간 총 602.6BTC를 채굴해, 전월 616.6BTC에 비해 소폭 감소했으나, 총 보유 비트코인 수량은 5,810BTC에서 6,412.6BTC로 크게 증가했다. 일평균 채굴량은 10월 19.44BTC로 전월 대비 다소 줄었으며, 평균 가동 해시레이트는 46.09 EH/s로 9월의 44.85 EH/s를 넘어섰다.

캉고의 총 배치 해시레이트는 50 EH/s로 유지됐으며, 이는 높은 채굴 효율성을 의미한다. 특히 캉고는 장기 보유 전략을 유지하며 현재 비트코인을 매도할 계획이 없다고 명확히 밝혔다.

캉고의 폴 유(Paul Yu) CEO는 “10월은 전략 전환 후 1년 가까이 운용 성숙도를 보여주는 중요한 시기였다”며 “운영 해시파워 90% 이상 달성과 6,400BTC 돌파는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또한 “ADR 프로그램 종료와 NYSE 상장 주식의 직상장을 11월 중 완료할 예정이며, 이는 미국 중심 기업 운영 의지를 강화하는 조치”라고 덧붙였다.

캉고는 북미, 중동, 남미, 동아프리카에 전략적으로 채굴 시설을 배치해 글로벌 비트코인 채굴 사업을 운영 중이며, 2024년 11월 가상자산 분야에 본격 진입했다. 이와 함께, 중고차 수출 플랫폼 AutoCango.com을 통한 국제 중고차 거래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캉고의 이번 실적 발표는 블록체인 기술 발전과 디지털 자산 확산 속에서 에너지 및 인공지능(AI) 분야 신규 기회를 적극 모색하겠다는 의지를 시사한다.